집스코 : 재테크, 부동산
초보투자자에서 전문가가 되기까지, 금융·재테크·부동산 공부한 노트입니다.

경제 공부, 언제 시작하면 좋을까?

시작에 늦음은 없지만, 빨리 시작할 수록 더 많이 먹고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요즘 들어 가장 후회되는 것 중 하나는 경제 공부를 너무 늦게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돈을 벌고 나서야, ‘왜 나는 이런 걸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저는 가족과 함께 경제에 대해 일찍부터 공부하고 대화하는 습관을 들이고 있습니다. 그 경험을 오늘 공유해보려 합니다.


돈에 대한 기본 감각, 어릴수록 빠르게 익혀요

저는 가족에게 처음으로 용돈을 쥐여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건 그냥 쓰는 게 아니라, 써보면서 배우는 거야.”

그리고 매달 용돈일지를 함께 씁니다. 어디에 썼고, 그게 아깝지 않았는지, 남은 돈은 어떻게 쓸 건지.
그 과정을 통해 ‘소비는 선택’이라는 개념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더라고요.


경제를 어려워하지 않게 만드는 ‘경험 중심 학습’

  • 1. 가계부 쓰는 습관
    초등학생일 때부터 간단한 가계부를 쓰게 하면, 숫자와 지출 흐름에 익숙해집니다. 처음엔 그림과 간단한 항목으로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 2. 책 읽기보다 함께 이야기하기
    경제 서적을 억지로 읽히는 것보다, 마트에서 가격 비교하거나,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금액을 직접 보여주는 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 3. 상상력 자극하기
    “네가 만약 편의점을 차린다면?”, “이 장난감 가격은 왜 이럴까?” 이런 대화를 통해 아이는 경제를 나와 상관없는 게 아닌, ‘내 문제’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경제 공부를 통해 아이가 바뀌었습니다

조카와 장난감 가게에 들른 어느 날, 자신이 사고 싶던 인형을 앞에 두고 이렇게 말했어요.
“이건 지금 사면 후회할 것 같아. 다음 달에도 있으면 그때 살게.”

그 순간 저는 느꼈습니다. 경제 교육은 절약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선택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라는 걸요.


어른이 되어도 늦지 않았습니다 – 저도 지금 배우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30대 후반이 돼서야 주식, 펀드, 부동산의 개념을 차근차근 공부했습니다. 처음엔 막막했지만, 하루 30분씩 ‘경제 사전’을 읽고, 경제 유튜브 1개씩만 챙겨봤더니 점점 뉴스도 재밌게 느껴지더라고요.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녀가 있다면, 어릴 때부터 경제적 사고를 심어주는 것이 큰 자산이 됩니다.


경제 공부는 나를 위한 투자의 시작입니다

경제 공부는 단순한 돈 공부가 아닙니다. ‘내가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깊은 연습입니다.

오늘도 저는 가족과 함께 가계부를 쓰고, 저녁 식사 후엔 짧은 경제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 시간들이 우리 가족의 미래를 지켜줄 거라고 믿습니다.